(주)에버스톤 · 부산 해운대 BCC 613호

앱을 여러 개 운영하는 회사가 계정을 잃어버리지 않는 법 — 자산 대장과 자동 점검 파이프라인

앱과 웹사이트를 여러 개 운영하다 보니 스토어·검색·광고 콘솔 계정이 흩어져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접근권한을 잃어버렸습니다. 대장부터 만들고 평일 아침마다 자동으로 재확인하는 점검 파이프라인을 붙여 해결해 나가고 있는 진행 과정을 있는 그대로 정리했습니다.

에버스톤7분 분량AI 도입 컨설팅

앱이나 웹사이트를 세 개 넘게 운영하면 계정이 흩어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담당자가 바뀌거나 급하게 만든 계정으로 등록해 둔 것이 하나둘 쌓이면, 나중엔 "이 앱 스토어 계정이 누구 것이었는지" 자체를 아무도 모르게 됩니다. 저희는 이 문제를 저희 회사에서 먼저 겪었고, 대장을 만들고 매일 자동으로 재확인하는 파이프라인을 붙여 해결하는 중입니다.

  • 자체 게임과 자사 앱, 외주로 만든 웹사이트를 함께 운영하다 콘솔 계정이 여러 곳에 흩어짐
  • 사람이 매번 로그인해서 확인하는 대신, 평일 아침 자동으로 상태를 재확인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
  • 1차 산출물은 자동화 스크립트가 아니라 "무엇이 있고 누가 소유하는가"를 적은 대장
  • 계정 자격 증명은 1Password CLI로 옮겨 파일에 평문으로 남기지 않음
  • 아직 전부 채우지 못했지만, 자동 점검은 이미 가동 중 — 완성 후 공개가 아니라 진행 중인 과정 그대로 공유합니다

왜 계정이 흩어지는가

원인은 대부분 같습니다. 앱 하나를 출시할 때는 담당자 개인 메일로 스토어 계정을 만들고, 광고 계정은 급한 대로 다른 사람 명의로 등록하고, 검색 콘솔 소유권 확인은 나중으로 미룹니다. 그 앱이 몇 년 운영되는 동안 담당자는 한두 번 바뀝니다. 문제는 이 일이 한 번이 아니라 앱마다, 웹사이트마다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저희처럼 자체 게임 23종과 외주·자사 앱 42건을 함께 운영하는 회사라면 흩어진 계정의 개수도 그만큼 늘어납니다.

대장부터 만들었습니다

자동화 스크립트를 먼저 짜고 싶은 유혹이 있었지만, 순서를 바꿨습니다. 무엇이 있고 누가 소유하는지가 확정되지 않으면 어떤 스크립트도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첫 산출물을 콘솔·계정 단위, 앱 단위, 웹사이트 단위로 나눈 대장으로 정했습니다.

값을 모르는 항목은 추정해서 채우지 않고 "unknown"으로 명시적으로 남겨 뒀습니다. 어설프게 채운 값은 나중에 틀린 걸 아무도 모르고 지나가지만, unknown은 눈에 띄어서 반드시 채워야 할 일로 남습니다. 이 결정 하나가 뒤에 나오는 자동 점검의 정확도를 결정했습니다.

앱·웹 자산 대장 예시 화면 — 대상, 콘솔, 상태를 표로 정리한 형태

실제 대장 화면이 아니라 형태만 보여주기 위해 같은 디자인으로 다시 그린 예시입니다. 앱 이름·계정·수치는 전부 가상의 값이며, 실제 화면은 계정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습니다.

매일 자동으로 다시 확인하게 만들었습니다

대장이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어긋납니다. 초대를 보냈는데 상대가 수락하지 않았거나, 권한 범위가 대장에 적힌 것과 실제가 달라지는 식입니다. 그래서 평일 아침 정해진 시각에 자동으로 실행되는 점검 파이프라인을 붙였습니다.

확인 항목 방식
검색 콘솔 접근 범위 API로 매일 재조회해 대장과 대조
스토어 사용자 초대 수락 여부 콘솔 API로 상태 확인
광고 계정 초대 상태 재발송 필요 항목 자동 표시
매출·다운로드 지표 스토어별 API로 일별 수집

이상이 발견되면 "긴급·주의" 항목으로 따로 모아 바로가기 링크와 함께 보여 줍니다. 사람은 그 목록만 열어 보면 됩니다.

계정 자격 증명 자체도 1Password CLI로 옮기고 있습니다

자동 점검 파이프라인이 돌아가려면 각 콘솔 API에 접근할 자격 증명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이 값을 로컬 설정 파일에 평문으로 뒀는데, 파일이 늘어날수록 "이 키가 어느 프로젝트 것이었는지"를 다시 찾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지금은 1Password CLI(op)로 옮기는 중입니다.

  • 스크립트는 값을 파일에서 직접 읽지 않고, 실행 시점에 op item get 명령으로 필요한 값만 가져옵니다
  • 여러 프로젝트가 볼트 하나를 함께 쓰되 "프로젝트명/서비스명" 형식으로 이름을 통일해 검색으로 찾습니다
  • 디스크에 평문 자격 증명 파일이 남지 않아, 저장소를 통째로 복사해도 키까지 함께 새어 나가지 않습니다

외주로 앱을 하나 맡으면 그 프로젝트 이름 아래로 GitHub·스토어 콘솔·Firebase·배포 계정이 자동으로 한데 묶입니다. 프로젝트가 끝나거나 담당자가 바뀌어도 "이 앱 관련 계정이 뭐였지"를 다시 뒤지지 않아도 됩니다.

1Password로 프로젝트별 계정을 정리한 화면 예시 — 하나의 프로젝트 아래 GitHub·스토어·Firebase·배포 계정이 함께 묶여 있다

실제 화면이 아니라 구조를 보여주기 위한 예시입니다. 프로젝트명·계정명은 전부 가상의 값입니다.

전체 스크립트를 한 번에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완료된 것부터 순서대로 전환하는 중입니다.

사람이 해야 하는 부분은 남겨 뒀습니다

콘솔 로그인이 필요한 확인, 예를 들어 아직 대장에 채워지지 않은 unknown 항목을 실제 화면에서 찾아 채우는 일은 자동화하지 않았습니다. API가 없거나 인증 절차가 사람을 거쳐야 하는 구간은 억지로 자동화하지 않고 **"사람이 읽고 채운다"**로 명확히 구분해 뒀습니다. 자동화할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을 섞어 놓으면 어느 쪽도 믿을 수 없게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몇 개부터 이런 시스템이 필요한가요? 앱이나 사이트가 세 개를 넘고, 담당자가 한 번이라도 바뀐 적이 있다면 필요합니다.

기존 콘솔 계정 정리와 자동 점검을 따로 진행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소유권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과 매일 자동으로 재확인하는 작업은 순서를 나눠 진행할 수 있는 별개의 일입니다.

이 작업에서 AI는 실제로 어떤 역할을 하나요? 대장 스키마 설계, 콘솔 API 연동 스크립트 작성, 이상 항목을 걸러내는 로직을 함께 만듭니다. 콘솔 로그인이 필요한 확인은 여전히 사람이 직접 합니다.

이미 정리해 둔 스프레드시트가 있어도 도움이 되나요? 됩니다. 정해진 양식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지금 무엇이 있고 누가 소유하는지부터 확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저희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

에버스톤은 2013년 부산에서 시작해 13년째 자체 게임 23종과 자사 앱, 외주로 만든 웹사이트 42건을 함께 운영해 왔습니다. 만든 것을 다른 곳에 넘기고 끝내지 않고 직접 운영해 온 회사라, 계정이 흩어지는 문제를 저희 제품에서 먼저 겪었습니다.

이 파이프라인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대장의 많은 항목이 여전히 unknown이고, 소유권 통합도 진행 중입니다. 그래도 자동 점검만큼은 먼저 가동해 뒀습니다 — 전부 정리되기를 기다리는 대신, 지금 확인할 수 있는 것부터 자동으로 확인하게 만드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저희가 겪은 순서 그대로 시작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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